2021년 9월 16일 목요일 시장을 보는 눈

★ 시장을 보는 눈 ★

미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발 글로벌 경제회복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양대지수 모두 하락세를 보인 하루입니다.

전일 부진한 중국의 소매지표 발표에 이어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 가능성 제기에 따른 경제 부정적 영향 등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더불어 추석 연휴 및 다음주 미국 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도 더욱 커진 모습입니다.


거래소는 외국인이 선물을 1만계약에 가까운 대규모 매도를 펼친 가운데, 현물에서도 기관이 5천억 이상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한 끝에 3130pt까지 밀리며 마감했습니다.

IT대형주의 약세와 함께 금융, 제약, 통신 등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반면 건설, 화학, 철강 등 경기민감 업종들은 차별적 상승세를 보이며 증시의 추가 악화를 방어했습니다.

3분기 어닝쇼크 전망 및 배터리 사업 분리 가능성으로 삼성SDI가 강한 하락세를 보인 점이 특징적입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이 총 2천억에 가까운 매도공세를 펼치며 1039pt로 마감했습니다.

거래소 대비 견고한 흐름이었지만, 하락 종목이 상승종목보다 2배 이상이나 많아지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2차전지 섹터의 여전한 강세와 함께 반도체 소재/장비주의 상승이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투자자들이 짙은 관망세를 펼치는 가운데 상승종목의 압축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익일도 오늘과 비슷한 흐름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특히 미국의 FOMC를 앞두고 있다는 점때문에 더욱 심리 위축 현상이 발생될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겠습니다.

오늘 미국에서는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 예정인데, 지난 7월 소매판매는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던만큼, 8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개선이 전망됩니다.

다만, 이 부분이 증시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하루도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